허용치의 10배…뉴저지 2곳 폐쇄
미국의 뉴저지 주 2개 인조잔디 운동장에서 예상보다 높은 납성분이 발견됨에 따라 인조잔디의 납성분이 인체에 미칠 유해성에 대한 조사가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납 성분이 일반 토양에서 허용된 것보다 10배 이상 많이 검출된 뉴저지 운동장은 지난주부터 사용이 정지된 상태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인조잔디에서 운동하는 선수들이나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나오는 섬유나 먼지를 흡입해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CNN 방송 등 미 언론들이 20일 보도했다.
소콧 울프선 CSPC 대변인은 “어린이들이 납에 노출돼 잠재적으로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는 어떠한 소비제품에 대해서도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는 전국적으로 3만5,000개 가량의 인조잔디 운동장이 있다.
면역학 전문가들은 잔디구장이 낡거나 풍화작용에 의해 나오는 섬유와 먼지가 공기 중에 날아다니게 되면 운동선수들이 이를 들이마실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인조잔디 제조업체에서는 인조잔디가 위험하지 않다고 반박하고 있다.
릭 도일 인조잔디위원회 위원장은 나일론에 들어 있는 납성분은 유출이 되지 않기 때문에 건강에 위험을 주지 않는다면서 그리고 최근에는 납이 들어 있는 나일론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도일 위원장은 또 “40년 이상 인조잔디가 미국과 세계 전역에서 사용됐지만 그동안 누구도 인조잔디 섬유의 성분과 관계된 질병에 걸렸다고 보고된 사례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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