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에 해롭다” 플래스틱 퇴출 바람
올 초 첫 딸을 출산한 주부 조앤 김(26)씨는 플래스틱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이 유아들에게 유해할 수 있다는 소식(본보 17일자 보도)를 접한 뒤 곧바로 타운 내 유아용품 전문점을 찾아 젖병을 당장 유리병으로 바꿨다. 김씨는 “플래스틱 젖병을 모두 유리병으로 교체했고 밑반찬 등을 담아두었던 용기도 유리제품으로 대체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손자를 돌보기 위해 LA에 온 조은순(56)씨 역시 플래스틱이 아기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인체에 무해한 용품을 찾기 위해 한국의 가족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조씨는 “한국에는 웰빙 열풍으로 무공해 유아용품 등이 다양한데 미국에서는 이러한 물건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아 한국의 가족들에게 필요한 용품을 우송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최근 플래스틱의 제조과정에 포함된 화학물질이 어린이들의 두뇌성장을 저해하고 발암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방 보고서가 발표된 후 한인 가정에서 이처럼 플래스틱 용기 퇴출 바람이 불고 있다.
한편 안전한 유아용품의 이용을 위해서는 유아용품제조자협회(JPMA)에서 제공하는 안전 관련 인증서를 획득한 제품 사용이 바람직하며 JPMA의 웹사이트(www. jpma.org)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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