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건강정보센터의 새 식구가 된 캐티 김 마케팅 매니저(왼쪽)와 해티 손 클리닉 디렉터(가운데)가 에린 박 소장과 밝게 웃고 있다.
한인건강정보센터 1.5세 전문가 2명 영입
‘잘 나가는 직장’ 퇴직
봉사단체 합류 화제
“커뮤니티에 더욱 가까이 다가서겠습니다”
건강·의료 관련 봉사단체인 한인건강정보센터(KHEIR)가 진료 및 홍보·마케팅 전문 인력을 보강해 커뮤니티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한인타운 6가와 하버드에 위치한 한인건강정보센터에 해티 손 클리닉 디렉터와 캐티 김 커뮤니티 아웃리치·마케팅 매니저 등 한인 1.5세 전문가 2명이 지난달 새로 합류한 것.
해티 손 디렉터는 타이항공 마케팅 매니저를 거쳐 한인들에게 친숙한 굿사마리탄 병원에서 지난 3년간 행정을 담당했고 캐티 김 매니저는 주류 광고회사에서 경력을 쌓다가 뜻한 바 있어 아프고 힘든 한인들을 돕는 봉사단체로 자리를 옮겼다.
이들이 소위 ‘잘 나가는 직장’ ‘안정된 직업’을 뒤로 한 채 비영리단체에 힘을 보태게 된 것은 다름아닌 ‘보람’ 때문. 손 디렉터는 “많은 프로그램이 있고 좋은 혜택들이 있는데 한인들이 이를 누리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더 많은 한인들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광고꾼’이었던 김 매니저는 암협회나 각종 비영리단체 프로그램을 아시아 커뮤니티에 소개하는 일을 담당하다 좋아하는 일,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고, ‘도와줘서 고맙다’는 말 한마디에 느끼는 보람이 좋다고 했다.
이들은 “우리 부모님들은 건강도 돌보지 않고 밤, 낮으로 일하며 자녀들을 키워는데 이젠 그들을 위해 우리 1.5세들이 일할 때”라고 말했다. (213)637-1070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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