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마셜 고등학교에서 열린 한국음식 홍보행사에서 캘리포니아 요리학교 이명숙 원장이 한국음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농수산물유통공사, 미 고교서 한국음식 홍보
타민족 고교생들이 한국 음식 맛에 푹 빠졌다.
24일 로스펠리츠 인근에 있는 ‘존 마셜 고등학교’ 요리교실에서 한국 음식 시식시간이 마련된 것.
농수산물유통공사 LA aT센터(지사장 김학수)가 ‘한국음식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펼쳐진 이날 한국음식 홍보행사에는 캘리포니아 요리학교(CIC) 이명숙 원장이 ‘일일교사’로 나섰다.
이 원장은 3~6교시까지 수업을 맡아 진행하며 약 160여명의 타민족 학생들에게 김치와 비빔밥, 김밥에 대해 설명하고 만드는 법을 시연했다.
이 원장은 미리 준비한 배추에 고춧가루와 각종 과일을 넣어 겉절이를 만들었고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밥에 참기름을 넣고 각종 야채로 김밥을 싸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까만 김밥의 반을 자르자 빨강, 초록, 노랑 등 다양한 색깔의 김밥 속이 모습을 드러냈고 학생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시연에 이어 시식시간도 마련됐으며 학생들은 불고기와 비빔밥, 김치, 김밥, 생선전, 유자화채 등을 맛보며 “한국음식 맛있어요”를 외쳤다.
일부 학생들은 디지털 카메라나 셀폰에 있는 카메라로 김밥과 김치 등을 찍었고, “김치를 더 먹어도 되겠냐”며 ‘김치사랑’을 드러내는 학생도 있었다.
이명숙 원장은 “지난해 이 학교에서 김치시연회를 했는데 160여명의 학생들이 감사카드를 보내와 감동했다”며 “타인종 학생들이 좋아하고 맛있다고 할 때 한국 사람으로 더 큰 보람을 느끼며 한국 음식의 세계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 같아 흐뭇하다”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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