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총장실 입학연구관 밝혀
수학·독해보다 실력측정 정확
UC계열 대학들은 SAT 작문 시험 결과를 학교 성적과 함께 가장 중요한 학생 선발 기준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SAT 작문 시험 성적이 대학 진학 후 성적을 가장 정확히 예측한다는 분석 결과에 따른 것이다.
UC 총장실(UCOP)의 샘 애그로나우 입학 연구평가 코디네이터는 2006년에 입학한 신입생들의 SAT 성적과 1학년 대학 성적(GPA)을 분석한 결과 SAT 시험의 작문 부문이 영어 및 수학 부문보다 대학 성적을 예측하는데 더 정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애그로나우는 고등학교 성적이 입학 사정에 여전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는 하지만 UC계열에서 요구하는 시험 가운데서는 SAT 작문의 비중을 가장 크게 다룬다고 25일자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SAT 시험을 주관하는 칼리지 보드도 110개 대학에 걸쳐 2006년에 입학한 15만명의 시험성적과 대학 1학년 GPA를 비교한 결과 작문 점수가 다른 어느 부문보다 대학 성적과 가장 상관관계가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SAT 작문은 지난 2002년 UC계열에서 SAT 시험이 교과내용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다며 입학사정에서 제외시키겠다고 위협하자 칼리지보드가 2005년 3월부터 SAT 시험을 개정하면서 추가한 것으로 아직 많은 대학에서는 작문을 필수가 아닌 선택사항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앞으로 SAT 작문이 대입사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 커질 전망이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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