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사무총장 이름 혼동 많아 고민
“유엔 사무총장은 ‘미스터 문’이 아닌 ‘미스터 반’입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사진)이 취임한 지 1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이름을 잘못 부르는 사람들이 있어서 유엔이 고민하고 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 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반 총장을 잘 아는 많은 세계 정상들이 아직도 이름과 성을 헷갈려 “미스터 기문” “미스터 문”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유엔 고위 관리들은 걱정하고 있다. 반 총장의 부인도 “미세스 문”이라고 불리는 데 질력이 났을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비자이 남비아르 사무총장 비서실장은 급기야 전 세계 유엔 직원들에게 “사무총장의 이름을 정확하게 부르도록 애써달라”고 당부하는 메모를 지난달 31일 보냈다.
이 메모는 “호칭의 혼란이 이례적인 문제는 아니지만, 취임한 지 1년여가 지나도록 아직도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며 “혼동을 피하고, 사무총장과 회담 상대를 모두 당황하게 하지 않도록 호칭 문제를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남비아르 비서실장은 “직원들과 공공 당국, 기관들에게 비공식적으로 이 사실을 충분하고 신중하게 널리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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