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모바일컴 황경주 신임 법인장
“SD 한인 커뮤니티에 기여할 기회 기대
“LG 휴대폰을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키워 가겠습니다” LG전자 모바일컴 미주 법인장으로 부임해온 황경주 상무(사진)의 취임 일성이다.
그의 이같은 포부는 현재 북미시장에서 2, 3위를 오르내리고 있는 LG 휴대폰을 1위로 끌어 올리겠다는 각오인데 구체적 방침으로 끊임없는 연구개발에 의한 기술력 향상, 역량이 뛰어난 현지 인력확보와 생산 환경조성, 현지 고객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꼽았다.
이와 같은 체제를 갖추고 제품을 생산할 때 고객이 제 값을 주고 살 수 있는 브랜드 가치를 이룬다는 전략이다.
그 중에서도 현지 고객의 바람과 가치에 부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부연한다. 2006년 7월부터 이곳에 오기 전까지 1년5개월 간 LG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사 사업부장을 역임, 한국시장을 주도한 황 법인장은 미국ㆍ캐나다 지역의 상품기획, 연구개발, 마케팅, 인사 등을 총괄하게 돼 한국 본사와 함께 일사불란한 전략을 펼 수 있어 그의 구상은 탄력적이다.
황 법인장의 LG 경력은 화려하다.
서강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1987년 LG에 입사, 오디오와 비디오제품 수출부서에서 출발한 그는 해외 여러 곳에서 마케팅과 제품관리 책임을 맡았다.
1992년 승진, 영국에서 5년 간 전자제품 마케팅 총책을 맡은 그는 1997년 귀임, 그룹 회장실에서 근무하는 동안 능력을 인정받아 LG 인포컴 한국 마케팅 책임자로 승진, 한국의 발전된 휴대폰 시장의 차세대 전화기를 개발하는데 불멸의 공적을 쌓았다.
이처럼 글로벌 마케팅 경험을 다진 황 법인장은 2003년 미주법인 부사장으로 부임, 북미지역 마케팅 정보, 제품전략, 커뮤니케이션 분야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LG의 북미지역 매출 현황과 향후 구체적인 계획을 묻자 5피트9인치의 훤칠한 키에 혈색 고운 미남형인 황 법인장은 특유의 화사한 미소로 답을 대신했다.
중학생 때 국어 선생님으로부터 익힌 웅변술 탓인지 그와의 대화는 편안한 가운데 설득력이 강하다. 그 점이 마케팅 전략에 강점으로 작용하는 듯하다.
독서와 운동, 영화감상이 취미인 그는 매일 걷기와 뛰기를 거르지 않고 골프는 민폐 끼치지 않을 정도.
“샌디에고 한인사회의 성원과 격려가 없었다면 힘들었을 것”이라고 감사한 황 법인장은 “커뮤니티 사정을 파악, 기여할 부분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말로 부임 3개월 만에 어렵게 마련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최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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