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 여 종류가 넘는 가방과 그밖의 명품 아이템들이 진열된 보보스 내부.
중고 명품점 보보스를 운영하는 이주옥 대표.
중고 명품의 집
전문성과 고객의 신뢰로 성장
중고에 대한 편견 바뀔 때
3가와 옥스포드 코너에 위치한 보보스(Bobos, 대표 이주옥)는 명품 브랜드의 핸드백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중고 명품의 집이다.
평소 명품에 대한 관심을 사업으로 연결시켜 탄생한 보보스는 오픈한지 8개월이 지난 지금 매니아층까지 형성되면서 타운 내 조용한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명품이 갖고 있는 특성은 중고라 할지라도 그 가치는 유지된다는 사실입니다.” 이주옥 대표의 말대로 중고라도 명품은 명품이다. 그리고 그 말의 의미는 중고제품이라 할지라도 명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는 있다는 것이다. 이주옥 대표는이런 확신 아래, 지난 해 8월 구찌와 루이비통 같은 중고 명품 핸드백을 중심으로 보보스를 오픈했다고 전한다.
중고제품을 취급하려면 뭐니뭐니 해도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우선이다. 진짜와 가짜를 판별하는 능력은 물론, 제품 가격에 대한 감정에서도 전문성이 있어야만 손님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명품에 대한 해박한지식이 있다고 자부함에도 불구하고 개업 초기에는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경험했습니다”라고 말하는 이 대표는 지금도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것’을 사업의 제1 원칙으로 삼는다. 이처럼 철저한 확인작업을 거친 중고 명품들은 당당히 진열대에 올라 명품으로서의 빛을 발하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이런 중고 명품점 보보스를 신뢰하고 찾는 단골고객들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두꺼운 매니아층을 형성하게 된 것이다.
이주옥 대표는 “특히 한국 손님들은 중고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을 갖고 있는 경향이 많지요. 그러나 일단 저희 보보스를 한번 방문한 후에는 다시 찾아오거나 전화로 제품 문의를 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사업도 사업이지만 보보스를 통해 한인들의 중고에 대한 편견이 바뀌고 있는 것을 느낄 때마다 마음이 뿌듯합니다”라고 말하며 보브스가 한인들의 중고제품에 대한 인식을 바꿀 만큼 신뢰 받는 중고 명품 업소가 된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인다.
보보스를 찾는 고객의 연령층도 20~60대까지 다양해지면서, 처음 명품 핸드백만을 취급하던 것에서 이제는 까르띠에, 로렉스, 샤넬 등의 명품 시계, 신발, 의류, 보석 등으로 아이템도 확대되고 있다. 또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명품이 진짜인지 의심이 된다면 언제든지 보보스에서 진품 감정을 받을 수 있으며, 중고 명품 매입 또는 교환, 위탁 판매도 환영한다.
▲주소: 4279 W. 3th St.
▲전화: (213)383-191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