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수입중 4.88% 차지
BOA등 주류은행 7~12%
한인은행들이 전체 수입에서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율이 외국 대형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올 1·4분기 14개 한인은행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한인 은행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각종 수수료 수입이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평균 비율은 4.88%로 조사됐다.
<도표 참조>
이는 한인은행들의 수수료가 외국 대형 은행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한인은행들의 치열한 고객 유치 경쟁 구도속 에서 수수료 인상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인은행의 경우 수수료 비율이 대체적으로 2~4%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경우 전체 수입 중 무려 12.74%를 수수료에서 거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웰스파고 은행이 7.16%, 뱅크오브더웨스트가 5.61%, 코메리카뱅크가 5.15%로 나타났다.
은행들이 부과하는 수수료는 잔고부족 계좌(NSF), 미결제수표 입금(UCF), 초과인출 수수료, 포스트데이트 체크, 잔고증명, 온라인 뱅킹, 송금 관련 수수료 등이 포함돼 있다.
한인 은행 중 수수료 비율이 높은 경우는 이같은 예금이나 송금 관련 수수료 서비스 요청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아이비은행이나 US메트로 은행 같이 대출 이자 수입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수수료 수입이 차지하는 비율이 낮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한국어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이점, 한인들에게 특화된 각종 금융상품과 함께 경쟁력 있는 수수료도 한인은행들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대형 은행들의 경우 지속적인 수수료 이상으로 고객의 불만을 사고 있는데 가장 최근 자료인 2006년의 경우 미국 은행들이 초과인출 수수료로 벌어들인 액수만 175억달러로 2004년의 103억달러에 비해 6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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