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내 귀국… 비자연장 거부 등 직접 해명
가수 계은숙이 이달 내 귀국해 모든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계은숙의 한 측근은 13일 오후 스포츠한국과 전화 인터뷰에서 계은숙이 정확한 일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달 내로 귀국하려고 한다. 한국에 들어와서 할 얘기가 많다고 했다. 이야기들이 계속 와전이 돼서 전해지고 있다. 금전적인 손해나 약(각성제)과 관련해서 직접 밝힐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측근은 계은숙이 현재 귀국 준비 중이며 일본 정부에 의한 강제추방이나 귀국 조치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또한 계은숙이 일본 정부의 비자연장 거부로 인해 일본에서 활동하지 못해 발생하는 손해 금액이 40억원 가량 된다는 설에 대해 그 정도 액수를 손해본다고 들었다. 정확한 금액은 본인이 밝힐 것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계은숙은 지난해 12월 일본 도쿄지방재판소로부터 각성제 단속법 위반죄로 1년 6개월 형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계은숙은 매년 비자를 갱신해야 일본에서 활동할 수 있지만 비자 연장 갱신이 안돼 한국으로 돌아올 계획이다.
계은숙은 당초 12일 귀국길에 오르려 했지만 이를 연기했다. 연예계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불명예스러운 귀국에 따른 계은숙의 불안한 심리 상태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한류’라는 명칭이 생기기 이전부터 일본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온 선구자였지만 한순간에 불미스러운 일로 낯뜨거운 귀국길에 오르게 됐기 때문이다.
이 측근은 계은숙이 여러 사건으로 우울증을 겪는 등 상당히 힘겨워 하고 있다. 국내로 돌아와서 입장을 밝히고 몸부터 추스릴 것이다고 말했다.
계은숙은 1977년 CF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국내 활동을 이어가다 1985년 <오사카의 모정>을 발표하며 일본에 진출했다. 최고의 엔카 가수로 군림하며 1988년부터 일본 최고 권위의 연말 가요 프로그램 NHK <홍백 가합전>에도 7년 연속 출연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안타깝게도 계은숙은 연이은 불행에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1999년 한국인 사업가 남편과의 이혼한데 이어 지난해 11월 도쿄에서 각성제 단속법 위반 혐의로 체포되며 가수 활동에 큰 위기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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