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영화인들이 제61회 칸국제영화제에서 VIP 대접을 받았다.
영화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과 배우 하정우 김윤석을 비롯해 영화 <도쿄!>의 봉준호 감독은 현지 언론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칸의 남자’로 등극했다.
17일(현지 시간) <추격자>의 공식 시사회 후 해외 취재진은 감독과 배우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추격자>의 시사회는 일찌감치 매진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추격자>의 레드카펫 행사가 자정을 넘긴 늦은 시간에 진행됐지만 수많은 관객들이 시사회가 끝난 후에도 주연 배우를 보기 위해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봉준호 감독은 15일(현지시간) 오후 <도쿄!>의 공식 상영 행사를 치렀다. 프랑스의 미셸 공드리 감독과 레오 까락스 감독과 함께 취재진 앞에 선 봉준호 감독은 시종일관 여유있는 모습으로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에 응했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상영 전 와주셔서 감사하다. 한 장의 티켓으로 3편의 영화를 관람할 기회를 가진 것이다고 영어로 농담을 건네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봉준호 감독은 이날 이례적으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갈라 스크리닝에 앞서 배우와 감독들은 상영관의 공식 입장로인 블루카펫을 통해 입장한다. 하지만 칸국제영화제 조직위는 봉준호 감독 등에 레드카펫으로 입장로를 바꾸고 예정에 없던 포토콜 행사를 제안하는 등 VIP 대접을 하며 호의를 보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