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에 맞춘 차량관리는 안전한 차량운행을 위해 필수다. 특히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으로 차량 각 부분에 무리가 가게 마련인데 그 중에서도 엔진을 식혀주는 냉각계통과 사용이 잦은 에어컨이 가장 중요한 정비 포인트다.
냉각수는 엔진의 열을 라디에이터로 보내고 공기중에 방출시켜 엔진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냉각수가 모자라거나 물 때, 녹 등으로 더러운 상태면 엔진 효율이 떨이지고 엔진 과열로 이어지기 쉽다. 냉각수의 색이 청색이면 괜찮지만 흙탕물처럼 지저분해져 있다면 교환이 필요하다.
냉각수를 점검할 때는 반드시 엔진이 식은 다음에 캡을 열어야 한다. 뚜껑을 열 때 물의 압력으로 수증기나 뜨거운 물이 손과 얼굴에 튀어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요즘 대부분의 차량은 라디에이터 옆에 예비탱크가 달려 있다. 라디에이터 윗부분에 나와 있는 고무나 플래스틱 파이프를 따라가 보면 반투명의 흰색 용기가 보이는데 그것이 예비탱크다. 탱크에는 두 개의 기준선이 그어져 있는데 냉각수는 항상 MAX까지 차 있어야 한다. 부족하면 증류수나 수돗물로 채워주면 된다. 예비탱크가 없는 차일 경우에는 라디에이터의 캡을 열고 물을 보충하면 된다.
여름에는 에어컨 가동 때 차안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기 쉽고 차량 송풍 파이프 내부에 습기가 생겨 곰팡이가 슬거나 시트가 눅눅해지기도 한다. 에어컨은 냉매보충 등의 정기점검만 충실히 하면 송풍구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먼저 털개를 이용해 조수석 아랫부분의 공기 흡입구를 잘 청소해주고 깔개를 정기적으로 씻어주면 대부분의 에어컨 악취는 제거된다. 실내 공기를 걸러주는 에어필터도 정기적으로 청소해 주면 좋다. 악취가 제거되지 않을 때는 히터를 강하게 틀어 송풍 파이프 내부의 습기를 완전히 제거해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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