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해원 통신원 = 코미디 영화 ‘겟 스마트(Get Smart)’가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스티브 카렐과 앤 해서웨이가 주연한 ‘겟 스마트’는 각 배급사가 지난 22일(현지시간) 발표한 북미지역 주말 박스 오피스 잠정 집계에서 지난 20-22일 미 전역 3천911개 스크린에서 3천920만 달러를 벌어들여 정상에 올랐다.
‘총알 탄 사나이 3’, ‘첫 키스만 50번째’의 피터 시걸 감독이 1960년대 TV시리즈를 스크린으로 옮긴 첩보 코미디물 ‘겟 스마트’는 맥스웰 스마트 역의 카렐과 에이전트99 역의 해서웨이의 콤비연기로 관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겟 스마트’는 스크린당 1만12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날인 20일 개봉한 코미디 ‘러브 그루(The Love Guru)’는 마이크 마이어스와 제시카 알바 주연에도 불구하고 3천12개관에서 1천40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데 그쳐 4위로 처졌다. 마이어스는 이 영화의 주연, 각본, 제작을 맡았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올렸다.
2위 자리는 ‘쿵푸 팬더’와 ‘인크레더블 헐크’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는데, 결국 2천170만 달러를 벌어들인 ‘쿵푸 팬더’가 ‘인크레더블 헐크’를 10만 달러 차이로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쿵푸 팬더’는 17일 동안 모두 1억5천56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지난 주말 2천160만 달러를 기록한 ‘인크레더블 헐크’는 10일 동안 모두 9천65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 두 영화 사이의 격차가 너무 적어 23일 최종집계가 발표되면 순위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미 극장가는 지난 주말 상위 12편의 영화들이 모두 1억3천690만 달러를 벌어들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나 늘어난 흥행성적을 거두었다.
한편 제한상영한 가족영화 ‘키트 키트레지: 아메리칸 걸(Kit Kittredge: An American Girl)’은 5개관에서 스크린당 4만4천539 달러를 벌어들여 모두 22만2천697 달러를 기록했다.
matrix196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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