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운영 지적 속 작년 29%나 인상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한해동안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보너스를 29% 인상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FDA는 4월12일자로 끝난 이번 회계연도동안 3,500만달러의 보너스를 지불했는데 이는 전년의 2,710만달러보다 29% 더 많은 것이다. 연방의원들은 지난해에도 FDA가 고위직 관리들에 너무 많은 보너스를 지급했다고 비난했었다.
하원 에너지통상위원회의 바트 스투팩 수사담당 소위원장(민주-미시간)은 “지난 한해동안 FDA의 부실 운영으로 전례 없는 숫자의 미국인들이 오염된 식품과 약품으로 병들었는데 FDA 관리들이 거의 30%에 이르는 보너스를 차지한 것은 괘씸한 일”이라고 말했다. 스투팩 의원 등 많은 하원의원들은 FDA가 2006년 시금치 오염 사태, 2007년 땅콩버터 회수, 그리고 올해 헤파린(혈액응고 방지제) 오염 사태 등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고 비난해왔다.
하이디 레벨로 FDA 대변인은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민영 부문과 경쟁하려면 보너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정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