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복지회 창립 36주년 기념 연례 만찬
지난 36년간 커뮤니티 복지의 중심이 된 한인사회복지회가 어린이, 노인, 타인종들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한인 1.5세, 2세들의 참여를 도모하며 새롭게 도약한다.
복지회는 지난 13일 시카고 보태닉 가든에서 각계 인사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6주년 연례 만찬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복지회는 그간 이 기관이 주관한 시카고 한인 커뮤니티 관련 봉사 활동 및 업적을 소개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는 기금 마련을 위한 사일런트 옥션, 경품 추첨 등을 진행됐고, 5/3은행, 주얼-오스코, 시카고 트리뷴 등 다양한 업체들의 후원을 받아 이뤄졌다. 행사가 절정에 이르렀을 때에 지난 반년 동안 추진되다 결실을 맺은 준이사회(Associate Board)를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제이슨 김 이사는 한인 2세들의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변화하는 한인 사회의 한 가운데서 세대간 화합과 협력을 도모하고 차세대 젊은이들의 커뮤니티내 리더십을 키우기 위해 이런 시도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복지회의 박규영 이사장은 2세 아이들을 위한 치일드 케어 서비스를 시작하고 전문직 은퇴자들이 자신의 능력도 활용하고 여생을 보람차게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시작할 예정이라며 무엇보다 차세대 한인들로 구성된 준이사회제를 도입해 이들이 한인 사회와 연관을 맺고 각종 활동에 참여하다가 나이가 들고 이사회에 자리가 생기면 이사로 임명시켜 주는 새로운 제도를 시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카고 공립학교 유아교육국 책임자인 바바라 보우만 박사와 시카고 한인변호사협회에 커뮤니티 봉사상이 수여됐으며 트리스탄 크리스챤 칼리지에 재학중인 섀런 전씨가 장학생으로 선발돼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이경현 기자> namu912@koreatimes.com
사진: 복지회 36주년 기념 연례 만찬에서 박규영 이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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