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미조리주에서 모두 8명 살해
일리노이에서 6명을 살해한 뒤 미조리까지 들어가 2명의 목숨을 더 앗아간 연쇄살인 용의자가 체포됐다.
2일 지역 언론보도에 따르면, 최근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명수배된 니콜라스 실리(사진)가 1일, 일리노이주 남서부 그래나이트 타운내 한 주점에서 검거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쉴리는 1일 오후 7시경 이 주점에 들어와 불안하고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연쇄 살인 사건 뉴스를 접했던 바텐더와 손님 2명이 그의 정체를 눈치채고 가게 주인에게 귀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손님 중 1명이 조용히 밖으로 나가 근처에서 수색 중이던 경찰에 신고했으며 쉴리는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면 안된다는 말을 듣고 밖으로 나갔다가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쉴리가 살해한 사람은 모두 8명으로 일리노이에서 6명, 미조리에서 2명이다. 지난 6월 26일 첫 희생자인 러셀 리드(93)의 사체가 자동차 트렁크에 유기된 채 일리노이 서북부 록폴스 타운내 주택가에서 발견된 데 이어 1일 이른 아침엔 인근 아파트에서 두 남성과 한 여성, 어린이 1명 등 4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또 같은 날 오전 게일스버그시의 식료품점 뒤에서 로널드 랜달(65)이 살해된 채로 발견됐는데 지역 경찰에 따르면 랜달은 6월 28일 세차장에서 쉴리와 언쟁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그가 검거된 술집 근처 주유소 뒷마당에서도 아칸소 출신의 남녀 2명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희생자는 8명 모두 도끼 등의 둔기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다. 봉윤식 기자 feedpump@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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