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도어 차씨, 6천여명 대표해
전국 공공분야노조 컨벤션 참가
LA카운티 보호감찰관으로 21년 동안 근무해온 한인 디오도어 차(사진)씨가 보호감찰관 노조의 대의원으로 선출됐다.
차 보호감찰관은 28일부터 일주일 동안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미 전국 공공분야노조’(AFSCME) 컨벤션에 카운티 보호감찰관 6,000명을 대표해 노조 대의원으로 참석한다. AFSCME는 연방, 주, 카운티, 시 등 각급 정부 공무원들을 총 망라하는 미국 최대의 공무원 노조이며 이번 컨벤션에는 각 분야 노조 대의원 400여명이 참석한다.
그는 “LA카운티 보호감찰관 6,000명 중 한인은 5명에 불과할 정도로 한인이 드문데 노조 활동을 하는 한인은 찾아보기가 더욱 어렵다”며 “노조 대의원 선출을 계기로 좀 더 많은 한인들의 공공분야 진출을 돕고 한인 사회에 노조의 중요성과 활동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 보호감찰관은 한인으로는 드물게 노조활동을 하며 ‘아시아 태평양 노동연합’ LA지부의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보호감찰관은 한인사회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집행유예를 집행하는 사법관으로 판사가 형량을 판결할 때 조언을 하는 권한을 가진 미국 사법제도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직책”이라며 한인들이 보호감찰관에 도전해 볼 것을 권유했다.
차 보호감찰관은 선도부서에서 10년이 넘게 근무하며 지난 90년대에는 한인단체들과 힘을 합쳐 한인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정착시키는 커뮤니티 활동을 주도했으며 주요 선거 때마다 아시아계 노조대표로 후보들에게 아시안 관련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해 달라는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다.
현재는 집행유예 기간의 성인 갱단원들을 관리하는 부서의 책임자로 근무하는 차 보호감찰관은 “정부기관에서 높은 지위에 올라갈수록 혼자의 힘으로는 진정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어렵다는 것을 느낀다”며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이 공공분야에 많이 진출하고 노조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진정한 미국사회의 일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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