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물 8잔 과학적으론 글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각종 의학 정보가 난무하고 있지만, 잘못된 통념이 일반인들 사이에서 정설로 통하는 경우도 많다. 다음은 45년간 의학 전문기자로 활동해온 제인 브로디가 24일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에 소개한 잘못된 의학상식들 중 몇 가지다.
▲’장 청소’가 독소를 쫙 빼준다?
장은 ‘지저분한’ 기관이 아니며, 별다른 질병이 없다면 자연적인 배설만으로도 충분히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할 수 있다. 그래도 ‘장 청소’가 하고 싶다면 물을 많이 마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진통제는 심한 통증에만 복용해야 한다?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생각으로 통증이 견디기 힘들만큼 심해질 때까지 참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어리석은 생각이다. 진통제는 통증을 처음 느낀 시점에 복용했을 때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하며 너무 오래 참은 뒤 복용하면 오히려 별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식사 직후에는 수영하지 마라?
식사 직후에 수영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이 통념이지만, 국가대표 수준의 강도높은 훈련이 아니라면 취미 수준의 운동은 상관없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러나 음주 후 수영은 매우 위험하므로 절대 피해야 한다.
▲하루 8잔의 물을 마셔야 한다?
체내 수분 유지와 변비 방지를 위해 하루에 물 8잔을 마셔야 한다는 주장은 사실 과학적 근거가 없는 이야기다. 최근 미국 의학원에 따르면 커피ㆍ차를 마시거나 과일ㆍ야채를 섭취하는 방법으로도 인체에 필요한 수분을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더운 날씨에 운동을 할 때는 시원한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수분 섭취량이 2ℓ를 넘어가기 시작하면 땀으로 빠져나간 염분을 보충해줄 필요도 있기 때문에 물보다는 스포츠 음료를 마시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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