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학과 최순자 교수 건의 결실… 정정선 교수 강의
샌디에고 주립대학(SDSU)에 드디어 한국학 강좌가 개설된다.
SDSU 문과대학(학장 폴 웡)은 내일(31일) 오전 10시 학장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가을학기부터 언어학과(아시안 중동언어학) 내 한국어 강좌 개설과 함께 한국학 전공 및 부전공 설립계획 등 향후 한국학 개설 및 운영방안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자문위원인 브라이언 민 엡실론 시스템 솔루션 사장, 케빈 최 푼타 파이널 디렉터, 알렉스 김 문과대학 개발담당관, 정정선 교수(미국명 서니 정) 등이 배석한다.
SDSU에 한국학 강좌가 개설된 것은 현재 언어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최순자 교수의 숨은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최 교수는 언어학과 내에 ‘일본어’와 ‘중국어’는 물론 ‘아라비아어’‘페르시아어’‘필리핀어’‘히브리어’‘베트남어’ 등의 강좌는 있지만 ‘한국어’ 강좌가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지난 수년간 한국학 강좌 개설을 대학 당국과 커뮤니티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지원을 당부해 왔다. 최 교수를 ‘한국학 창시자’로 평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SDSU는 오는 가을학기에 정정선 교수가 강의하는 한국어 강좌 개설을 시작으로 내년 봄학기에는 한국 문학과 필름 강좌를 연이어 개설할 예정이다.
UC샌디에고에서 한국어 강좌를 담당했고 UC샌타바바라 교수로 재직중인 정 교수가 담당하게 될 이들 강좌는 재학생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공개, 한국학의 우수성과 이해를 주류사회에 널리 알린다는 복안이다.
SDSU는 또한 한국학 전공 및 부전공 설립을 추진, 명실상부한 강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그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가을 학기 중에 ‘한국·중국 문화의 밤‘을 개최, 한국학 강좌에 대한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이끌어낸다는 것이다
<최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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