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케빈 베이컨 게임’을 아시나요?
영화배우 케빈 베이컨과 다른 할리우드 배우가 몇 단계 만에 영화로 연결되는지 찾는 게임이다.
조사결과 베이컨과 할리우드 배우 대부분은 6단계 이내에 연결됐다.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MSN 메신저 이용자들을 조사한 결과 놀랍게도 이와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고 2일 보도했다.
6명만 거치면 서로 모르는 두 사람 사이도 연결된다는 ‘6단계 이론’이 입증된 셈이다.
MS의 에릭 호비츠 연구원이 2006년 6월 전 세계 MSN 메신저 이용자 1억8천만명이 주고 받은 3천억건의 메신저 기록을 조사한 결과, 두 사람은 평균 6.6단계만 거치면 연결됐다.
호비츠 연구원은 나도 매우 놀랐다면서 이번 결과는 6단계 이론이 단순한 속설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6단계 이론은 그동안 조사 대상자의 수가 미미해 조사결과에 의문이 제기돼 왔던 것이 사실.
6단계 이론은 스탠리 밀그램 하버드대학 교수가 1969년 미국 네브래스카 주민 296명을 상대로 편지 전달 실험을 실시한 결과 추정한 이론이다.
컬럼비아대 연구팀은 2003년 2만4천163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실험을 실시한 결과 5-7단계에 연결된다고 추정한 바 있다.
yunzh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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