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협회’ 박미경 신임회장은 데이케어 홈에 자녀를 맡길 때 면허를 소지하고 있는지 확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인터뷰- 박미경 어린이집협회장
8년된 아동교육 단체
최근 회장직 맡아“아동시설 잘 갖췄는지 부모들도 관심 필요”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데이케어 홈’을 운영하는 한인들의 모임인 ‘어린이집협회’는 8년 된 단체이지만 한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회원이 13명에 불과할 정도로 단체가 소규모이고 커뮤니티에 알려야 할 정도로 행사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모임은 아동교육 증진을 위해 정보를 교환하는 꼭 필요한 단체이다.
GG 한인타운 인근에서 ‘미소랑 어린이 집’ 데이케어 홈을 운영하고 있는 박미경씨는 최근 이 협회의 회장을 맡았다. 회장의 임무는 매달 둘째 주 월요일 열리는 정기모임을 이끄는 것으로 협회의 대외홍보도 겸한다.
이 협회에서 당면한 문제는 근래 들어 수시로 나오는 주정부의 조사이다.
무작위로 실시되는 이 조사는 데이케어 홈 면허를 소지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아동들을 위한 시설을 잘 갖추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것이다.
박미경 회장은 “한인 부모들도 데이케어 홈에 자녀들을 맡길 때 면허를 소지하고 있는 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데이케어 홈에 대한 주정부 규정이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 협회의 월례모임을 통해서 ▲아동들을 돌보면서 회원들이 겪는 고충들을 서로 터놓고 얘기하면서 해결책을 모색하고 ▲주정부 규정이나 아동교육에 대한 정보를 상호 교환하고 ▲데이케어 홈을 운영하면서 겪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등을 하고 있다.
박 회장은 “오렌지카운티에서 데이케어 홈을 운영하는 한인들이 적지는 않은데 모임에 정기적으로 나오는 한인들은 13명에 불과하다”며 “더 많은 한인들이 모임에 참석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에 따르면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데이케어 홈’에 자녀들을 맡기는 한인 부모들의 상당수는 가든그로브보다는 풀러튼, 어바인에 살고 있는 한인들이다. ‘데이케어 홈’은 원생 6~8명당 1명의 교사를 두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박 회장은 “한인 부모들은 가든그로브가 학군이 좋지 않다는 생각으로 풀러튼이나 어바인으로 이사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가든그로브가 한인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학군이 나쁘지 않고 교육환경도 괜찮은 편”이라고 말했다. ‘어린이집협회’ (714)539-7142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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