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나잇 아웃’에 참석자 거의 없어
GG 타운파출소 행사
한인참석은 겨우 2명
절도·강력사건 예방과 지진대비 등 내용 유익
내셔널 나잇 아웃의 날을 맞아 OC 전역에서 각 도시 경찰국을 중심으로 경찰과 주민이 함께 하는 다양한 범죄예방 행사가 펼쳐졌다.
GG 경찰국 한인타운 파출소도 타운 무지개 유치원에서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나잇 아웃 행사를 개최했지만 한인들은 단지 2명만 참석해 한인 커뮤니티의 ‘방범’ 행사에 대한 무관심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GG 경찰국은 이 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에게 신분도용 범죄예방법, 갱단원의 특징, 응급 시 연락법 등 다양한 자료를 나눠줬다. 또 최근 한인을 대상으로 한 절도사건이 발생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지진 발생 때 대피 요령 및 생존 방법을 설명했다. 경관들은 어린이에게 경찰 스티커를 나눠준 뒤 학생들의 질문에 대답했다.
행사장에는 조 폴리사 경찰국장도 모습을 나타냈지만, 경찰의 적극적인 홍보 및 준비와 달리 주민의 참여가 부족했다.
한인타운 파출소 유태경 연락관은 “전날 홍보전단 400장을 직접 주민들에게 전달했는데도 주민의 참여가 전혀 없어 어린이와 일부 학부모를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다음은 행사 주요내용.
▲한인 대상 절도사건 주의
지난 7월30일 가든그로브 다운타운 메인 스트릿 근처에 위치한 노인아파트 앞길에서 80대 한인 할머니가 절도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근처에서 사건을 목격한 콩코드 대학 학생들이 달아나는 피의자 차량번호를 확인한 뒤 경찰에 연락해 범인을 붙잡고, 할머니도 지갑을 되찾았다.
유 연락관은 “갱단원이나 절도범들도 한인들이 현금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나도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미리 주의해야 한다”며 “샤핑을 갈 때에도 불필요한 신용카드나 현금 소지를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지진 대비 방법
평소에는 식량, 물, 응급약, 라디오, 배터리, 손전등, 성냥 등이 들어 있는 응급키트를 준비한다. 경찰국, 소방국, 의사 전화번호를 알아둔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는 침착해야 한다. 실내에 있을 때는 책상이나 테이블 아래 숨는다. 실외에 있을 때는 빌딩, 나무, 전깃줄에서 멀리 떨어진다. 운전 중에는 지하도나 육교를 피하고 차 안에서 가만히 있는다.
지진 발생 후에는 부상자를 응급치료하고, 라디오를 켜서 정부의 지시를 따른다. 개스를 잠그고, 신발을 신는다. 비상시 외에는 전화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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