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업소 이용 고객 크레딧등 체크해야”
TJ맥스와 포에버21 등 소매업소에서 고객 4,000만명 이상의 신용카트와 데빗카드 정보가 유출된 대규모 신분도용 사태와 관련해 11명이 정식기소 됐다는 정부의 발표에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는 소비자들이 개인정보 관리를 소홀히 해 발생하는 신분도용 범죄와는 달리 소매업소의 무선 전산망에 침입한 범죄 일당이 고객들의 정보를 무작위로 빼내 불특정 다수 소비자들의 개인정보가 무방비로 노출됐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관계 당국은 이번 사태로 피해를 본 고객들에게 통지를 하는 것은 각 회사의 책임이라고 밝히고 있어 2004년부터 2007년 사이에 문제가 된 소매업소를 이용했던 소비자들은 피해 여부를 확인해 보는 대처가 필요하다.
연방거래위원회(FTC) 신분도용방지센터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소비자들은 카드 회사와 업소의 신분도용 담당부서에 전화를 걸어 카드 정보가 유출됐다는 보고가 있었는지 문의할 것을 조언했다. 개인 정보가 유출된 구좌는 즉각 폐쇄해야 한다,
익스페리안, 이퀴팩스, 트랜스유니온 등 3곳의 신용보고 회사에 신용정보 기록을 신청해 이름과 소셜번호 등의 개인정보가 정확한지 확인하고 생소한 구좌가 개설됐다거나 신청하지 않은 신용조회 기록이 있는지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특히 한인들의 경우 성씨가 다양하지 않은데다 영어 이름이 비슷하거나 퍼스트네임과 미들네임이 혼동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분도용의 표적이 되기 쉽다. 카드나 은행구좌를 개설할 때마다 동일한 이름을 사용하고 미들네임을 반드시 기록해 혼동을 없애는 것도 신분도용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 신용보고 회사의 자동응답 전화를 이용해 90동안 신규 구좌개설을 금지하는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개인정보가 유출된 구체적인 정확이 포착되면 서신으로 일체의 신용정보 조회 자체를 금지하는 조치를 취해야만 추가의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익스페리안 1-800-397-3742, 이퀴팩스 1-800-525-6285, 트랜스유니온 1-800-680-7289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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