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한씨 풀러튼 시의원 후보 어제 등록
풀러튼 첫 한인 도전
지역사회 활발한 활동
타민족도’호의적’ 기대
풀러튼 시의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버지니아 한(OC 한인부동산협회 회장)씨가 후보등록 서류를 접수했다.
버지니아 한씨는 7일 오후 3시 풀러튼시 서기국을 방문해 베벌리 화이트 시 서기에서 유권자 지지서명을 포함한 등록서류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한씨는 풀러튼시에서 시의원에 도전하는 최초의 한인이 됐다.
이 날 후보등록소에는 OC 한인회 정재준 회장, 잔 안 전 회장, 풀러튼 지역 정치력 신장단체 ‘i-can’의 차윤성씨, OC 한미연합회 리처드 최 이사장, OC 한인부동산협회 비비안 마 부회장 등이 참석해 한씨의 출마에 힘을 실어줬다.
풀러튼시 커미셔너로도 오랜 기간 봉사한 차윤성씨는 “버지니아 한 후보가 그동안 한인사회와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한인사회는 물론 타민족 유권자의 지지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제부터는 한 후보가 정치인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말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20년 동안 풀러튼에 거주하고 있는 한씨는 풀러튼시 공원 및 레크리에이션위원회, 투자자문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는 등 시에서 6년여 동안 커미셔너로 봉사해 왔다. 최근에는 OC 인간관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다 라하브라 마이클 조씨 경찰관 총격사건과 관련해 사임한 바 있다.
한 후보는 “솔직히 어제 밤에 많은 생각이 교차해 잠을 잘 못 잤지만, OC 한인회 오구 전 회장과 LA 한인회 남문기 전 회장의 적극적인 격려에 힘을 얻었다”며 “그동안 지역사회 봉사를 통해 다져놓은 타민족 표가 있기 때문에 한인사회의 전폭적인 지원만 있다면 자신 있다”고 말했다.
풀러튼 시의원 후보등록 마감은 8일이다. 서류를 가져간 예비후보는 리처드 리틀, 조엘 스토리(은퇴 소셜워커), 해롤드 헐버트(공무원), 리처드 딕 존스(은퇴 의사), 샤론 쿽 시장, 샤론 넬슨(변호사), 에드워드 무라크, 스캇 캐롤, 데이빗 베일리, 크레이그 러셀 등이다.
11월3일 열리는 풀러튼 시의원 선거에서는 3명의 시의원을 새로 선출한다. 현직인 샤론 콱 시장, 리처드 존스, 션 넬슨 시의원이 모두 재출마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인과 타민족 후원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버지니아 한 후보가 풀러튼시 베벌리 화이트(맨 왼쪽) 서기에게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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