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복지센터, 10여명으로 다양한 활동 계획
주말 화제
코리안 복지센터(관장 이지연)가 한인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자원봉사 그룹을 결성했다.
올 여름방학 자원봉사 교육 프로그램에 등록한 10명의 학생으로 시작된 자원봉사 그룹은 앞으로 ‘OC YVG’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복지센터는 담당교사를 배정하는 등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지연 관장은 “매년 방학 때면 자원봉사 문의를 하는 학생들이 아주 많은데, 대부분 대학 진학을 위한 크레딧을 쌓는 게 목적”이라며 “학생들에게 자원봉사의 참된 가치를 심어주자는 의도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자원봉사 그룹을 담당하고 있는 리나 신 교사는 “7월 한달 동안 참가 학생과 학부모에게 8시간에 걸쳐 인성평가 등 자원봉사를 제대로 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제공했다”며 “앞으로는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이 스스로 그룹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에나팍을 중심으로 OC 각 지역과 세리토스 지역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11일 교육이 끝난 뒤 처음으로 자체 모임을 갖고 팀 이름을 젊은 봉사그룹(Young Volunteer Group)을 뜻하는 OC YVG로 정했다.
학생들은 팀 이름에 맞게 OC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첫 봉사활동으로는 암협회 OC지부에 연락해 단체로 메일 발송과 서류정리 작업 등을 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활동 방향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OC YVG 리더인 정상현(세리토스 하이·11학년)군은 “공부뿐 아니라 자원봉사활동을 통해서도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자체 기금도 마련해 자원봉사자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과 단체를 찾아다니며 다양한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복지센터는 이번 YVG가 성공적으로 활동하면, 지속적으로 자원봉사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대상을 중학생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상담과 멘토 역할도 하고 있는 신 교사는 “학생들이 조금씩 자원봉사의 참된 의미를 배우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2기와 3기 학생이 나오고 선배들이 후배를 이끌어주는 시스템으로 발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11일 첫 모임을 가진 한인 고등학생 자원봉사 그룹 ‘OC YVG’. 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리나 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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