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의 동쪽’ 주연 5년만의 드라마
’영화는…’ 출연 4년만의 연기 복귀
9월28일 손태영과 결혼 ‘빅 이벤트’
배우 송승헌 소지섭 권상우가 ‘9월 빅뱅’을 앞두고 있다.
평소 돈독한 우애를 나누고 있는 세 사람은 오는 9월 각각 드라마 영화 결혼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다. 대형급 스타를 한번에 만날 수 있는 사실에 벌써부터 팬들의 가슴은 요동치고 있다. 나란히 공백기를 갖던 절친한 배우 3명이 같은 시기에 삼색 행보를 보인다는 사실도 이채롭다.
송승헌은 군 전역 후 처음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지난 2003년 KBS 2TV 드라마 <여름향기> 출연 이후 꼬박 5년 만이다. 송승헌은 MBC 새 월화특별기획 <에덴의 동쪽>(극본 나연숙ㆍ연출 김진만)의 주인공 이동철 역을 맡았다. 지난 2004년 MBC 드라마 <슬픈연가>의 출연을 앞두고 입대한 터라 MBC를 통해 복귀하는 속내도 남다를 법하다. MBC 측은 “근대사를 배경으로 두 집안의 삶을 담은 시대극이다. 기존 드라마에서 송승헌이 반듯한 이미지를 보였던 것에 비해 동철은 거칠고 폭발력이 있는 느낌이다. 마카오와 홍콩 장면 등 기존 작품과 다른 장면의 연출이 많다”고 설명했다.
소지섭은 4년 만의 복귀작으로 영화를 택했다. 공익 근무를 마친 후 휴식기를 갖던 소지섭은 영화 <영화는 영화다>(감독 장훈ㆍ제작 김기덕필름,㈜스폰지)를 통해 활동의 기지개를 켠다. 극중 소지섭이 맡게 될 캐릭터는 불량배 강패. 소지섭은 “꿈을 위해 목숨도 바치는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 4년만의 복귀작으로 선택했다. 강패가 깡패임에도 연기를 하고 싶어하는 모습과 내가 연기를 하고 싶어하는 것이 닮았다. 너무 오래 쉬어서 부담감이 컸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권상우는 두 배우와 달리 ‘일 보다 사랑’을 선택했다. 권상우는 지난달 동료 배우 손태영과 결혼을 깜짝 발표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오는 9월28일 결혼식을 올리는 권상우는 손태영을 위해 천주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하고, 이탈리아로 화보 촬영을 겸한 예비 신혼여행을 떠날 것으로 전해져 연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권상우는 “돈 명예 때문에 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다”는 말로 손태영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해 왔다.
평소 작품 내외적으로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세 사람. 공교롭게 같은 시기에 제각기 활동을 시작하는 세 사람 중 누가 가장 성공을 거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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