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안재환의 장례식 이후 정선희가 다시 입원했으나 사람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선희는 지난 13일 친정 근처의 병원에 다시 입원해 추석 내내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있다. 정선희의 한 측근은 “정선희가 여전히 안재환이 사망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멍한 상태다. 주변 사람을 제대로 못 알아볼 정도로 정신적인 혼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희는 빠르면 17일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선희가 충격에 빠져 있는 가운데 고 안재환의 유서와 관련해 경찰이 필적 조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안재환의 사망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 노원경찰서측에 따르면 지난 12일 안재환의 유가족이 유서의 필적 조사를 요청했고, 13일 안재환의 필적이 남아있는 증거물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원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고인의 필적 조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진행된다. 결과는 추석 연휴가 지난 뒤 나올 것이다. 이후 재수사를 할지 여부에 대해 결정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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