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금메달 장미란 “한인축제 퍼레이드에서 만나요”
세계를 번쩍 들어 올린 자랑스런 한국의 딸 장미란(사진)은 역시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전 세계인들 앞에서 ‘눈물의 금메달’로 대한민국을 감동시킨 그였지만 LA를 처음 찾았다는 장미란 선수는 밝고, 재치 있고, 말을 잘했다. 본보 주관으로 27일 오후 3시 LA한인타운 올림픽 블러버드에서 펼쳐지는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가하기 위해 온 장미란 선수는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LA를 방문하게 돼 기쁘고 설렌다”고 소감을 밝히며 한인들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음은 장미란 선수와의 일문일답.
명예 그랜드마샬 탑승
-LA에 온 소감은
▲베이징올림픽 때 미주 한인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인사회 최대 축제인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가하게 된 것이 영광이며, 오픈카를 타고 한인타운을 행진하는 것이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
-역도 훈련이 정말 힘들 텐데 어려울 때 어떻게 극복하나
▲훈련이 힘든 것은 선수로서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사실 몸무게를 늘리고 강하게 훈련하는 것이 힘들기는 하지만 (기독교) 신앙이 있기 때문에 기도하면서 스트레스를 푼다.
-올림픽이 끝난 뒤에는 어떻게 보냈나
▲곧바로 태릉선수촌에 들어가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쉬는 시간에는 주로 방에서 시간을 보낸고 가끔 샤핑을 할 때도 있다.
-‘로즈란’이란 별명이 있는데 어떻게 얻게 됐나
▲이름의 앞 두 글자(장미)를 따서 ‘로즈란’이란 별명을 만들어줬다. 여러 가지 별명이 있는데 그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별명이다.
▲TV에서 볼 때보다 날씬해 보이는데
-같이 경기하는 외국선수들이 워낙 크기 때문에 날씬해 보이나보다. 현재는 체중이 많이 준 상태이기도 하다.
-LA에서 특별히 먹고 싶은 음식이 있나
▲LA에 진짜 LA 갈비가 있나요? (웃음) 모든 음식을 좋아하지만 햄버거가 먹고 싶다. 빅맥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공항에서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았을 텐데
▲공항에 마중나온 분들이 별로 없더라. (웃음) 올림픽 경기 때와 머리 스타일이 바뀌어서 그런지 잘 못 알아보시는 것 같다.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는
▲아테네올림픽 끝나고는 베이징올림픽에 나가고 싶었는데 이번 대회 끝나고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도 출전하고 싶어졌다. 계속해서 열심히 운동하고 몸 관리를 잘해서 더 좋은 결과를 이루겠다.
<정대용 기자>
팬 사인회
일시 : 27일(토) 오후 5시
장소 : 서울국제공원 장터내
한국일보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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