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비디오’제작자
유포 시킨 혐의 지명수배
미 정부 “내달 강제 추방”
이른바 백지영 비디오를 제작해 유포시킨 장본인으로 미국으로 달아났던 김모(45)씨가 내달 한국에 송환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26일 “미국 정부가 최근 김씨를 강제 추방하기로 결정해 오는 10월8일 국내로 송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2001년 가수 백지영과의 성관계 장면을 찍은 비디오를 유포시켜 물의를 일으킨 뒤 미국으로 도피했으며 지난 2월 LA에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체포됐다.
김씨는 현지에서 보석을 청구했지만 그가 한국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도피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미국 수사당국은 보석을 불허하고 강제추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백지영 비디오 사건과 관련해 명예훼손 및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등 혐의로 지명수배된 상태로, 검찰은 김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관련 사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 70억 횡령 13년 미 도피
금융회사 재직 중에 잠적
LA·SF 자영업 40대 체포
자신이 몸담고 있던 금융회사에 70억원대 손해를 끼친 후 미국으로 도주했던 전 회사 자금담당 직원이 도피생활 10여년만에 수사 당국에 검거돼 한국으로 송환됐다.
LA 총영사관(총영사 김재수)은 서울에 있는 I투자금융회사 자금담당 직원으로 근무할 당시인 지난 1995년 회사 돈 70억원을 횡령한 뒤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와 LA와 샌프란시스코를 오가며 은둔생활을 해온 신모(45)씨가 지난 4월 LA 동부 코로나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신씨는 지난 25일 한국으로 전격 송환됐다.
신씨는 체포되기 전까지 인터폴 수배자 명단에 올라 있었으며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해 불법체류 혐의로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영사관의 한 관계자는 “신씨는 가족과 함께 LA와 샌프란시스코를 오가며 자영업에 종사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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