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IS 알폰소 아길라 국장 인터뷰
연방 이민귀화국(USCIS) 알폰소 아길라 시민권 국장(Chief of Citizenship·사진)이 LA를 방문,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시민권 시험과 적체상태인 시민권 수속 등에 대한 USCIS의 입장을 밝혔다.
26일 한인 기자들을 만난 아길라 국장은 “샌프란시스코와 샌호세의 시민권 수속기간은 각각 6개월, 5개월로 앞당겨졌다. LA지역도 금년 말부터는 6개월까지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수수료 인상분으로 충분한 인력확보가 이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길라 국장은 또 오는 10월1일부터 실시되는 새 시민권 시험은 까다로워진 것이 아니라 향상된 것이라며 시민권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이민자들을 안심시켰다.
아길라 국장은 “새로 시행되는 시민권 시험은 미국인이 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기본적인 사항을 묻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며 “어려운 테스트(harder test)가 아니라 향상된 테스트 (better test)”라고 자신 있게 답변했다.
새로 개정된 시민권 시험은 총 100문항 중 10문항을 추려 인터뷰 시험을 보는 형식으로 60점이 합격선이다. 또 지금까지 시민권 인터뷰를 거치지 않았던 65세 이상, 미국 거주 20년 이상 영주권자들도 다음달 부터는 25개 문항은 반드시 공부해야 한다.
말하기(Speaking), 읽기 (Reading), 쓰기(Writing) 등 세 분야로 구분된 영어 테스트도 추가되며 3번의 기회가 주어진다.
아길라 국장은 “이전의 시민권 인터뷰 시험은 시험관들의 재량권이 인정됐으나 이제는 전국적으로 통일된 기준에 따라 합격 여부를 가리게 된다”며 “새 시험이 ‘까다롭다’는 일부 이민자들의 불만도 있지만 귀화 시민권자가 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으로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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