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서 가장 극성… 멕시코 출신 최다
연방당국, LA선 최근 3년간 293명 체포
이민자 갱단조직이 미 전국에서 활개를 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민연구센터(CIS)가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연방수사국(FBI) 등 미 사법기관들의 갱단범죄 단속 결과를 분석해 1일 발표한 조사보고서에서 미 전국 48개주에서 이민자 갱범죄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민자 갱단 활동이 가장 활발한 도시는 샌디에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53개 국가 출신의 다양한 이민자들이 갱 범죄에 가담하고 있으며 이중 멕시코 출신 갱단원이 59%로 가장 많았고 전국 최대의 이민자 갱단은 ‘MS-13’과 ‘수레노스’ 등으로 조사됐다.
CIS가 이날 내놓은 ICE의 ‘이민자 갱범죄 소탕작전’(OCS, 2005~07년) 결과에 따르면 미 전국에서 체포된 이민자 갱단원이 가장 많은 도시는 샌디에고(436명)였으며 애틀랜타(428명), 샌프란시스코(397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민자 갱의 본거지’로 불리는 LA는 293명이 체포돼 보스턴(302명)에 이어 10번째로 많았다.
또 이민자 갱조직의 전국화가 가속화돼 최대의 이민자 갱조직인 MS-13의 경우 전국 48개주에서 갱 범죄활동을 벌이고 있어 이 기간 체포된 전체 이민자 갱단원의 26%인 1,668명이 MS-13조직원이었다. 또 MS-13에 버금가는 대형 갱조직인 ‘수레노스’도 조직원 1,399명이 체포됐다. 이밖에 조직원 체포자가 많은 주요 이민자 갱단으로는 18가갱(332명), 라틴킹스(221명), 바토스로코스(146명) 등이 꼽혔다.
이민자 갱단원들을 출신국가별로 분류하면 멕시코 출신이 5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엘살바도르 17%, 온두라스 5%, 과테말라 3%, 자메이카 1% 순이었다. 사법당국에 체포된 이민자 갱단원들은 중남미 국가를 포함 53개 국가 출신들이 포함되어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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