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마켓엔 유통 안돼
중국산 식품 안전문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웠던 미국에서도 중국산 멜라민 사탕이 속속 발견되면서 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유통된 중국산 ‘화이트 래빗’ 사탕에서 멜라민 성분이 검출된 데 이어 지난 1일 코네티컷주 4개 상점에서 판매된 사탕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되는 등 ‘멜라민 파동’이 미국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양상이다.
코네티컷주 소비자보호위원회(CCPC) 제리 파렐 주니어는 “뉴헤이븐 시내 2개 업소와 웨스트 하트포드 시장, 이스트 헤이븐 상점에서 팔린 사탕봉지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행히 이번에 문제가 된 중국산 멜라민 사탕은 미주 지역 한인마켓에서는 유통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A 한인타운 내 한 한인 수퍼마켓 관계자는 “화이트 래빗 사탕 등 멜라민 검출로 안전문제가 부각된 제품은 한인마켓에서는 판매되지 않는다”며 “유사한 문제가 발생해 소비자들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품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주 연방식품의약청(FDA)은 가주 벌링엄 소재 식품업체인 ‘퀸스웨이’사의 ‘화이트 래빗’ 사탕에서 인체에 유해한 멜라민 성분이 검출됐다고 통보했었고 퀸스웨이는 즉각 제품에 대한 리콜조치를 취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화이트 래빗’ 사탕은 미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등 전 세계 50여개 국가에서 팔리고 있으며 지난 5년 동안 1억6,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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