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탤런트 최진실 씨의 유해가 4일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에 있는 갑산공원에 안치됐다.
화장된 최 씨의 유해는 이날 오후 1시께 갑산공원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마므레동산 묘역에 봉안됐다.
유해 봉안에 앞서 10여분간 진행된 봉안의식에는 고인의 어머니 정모(60)씨를 비롯해 친동생 진영(37)씨, 전 남편 조성민 씨 등 유족과 탤런트 윤다훈, 개그우먼 이영자 씨 등 동료 연예인 50여명이 참석했다.
고인이 생전에 다녔던 강남중앙침례교회 피영민 담임목사는 추모사를 통해 고인이 평소 김혜자 선생님처럼 세계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는 뜻을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고 소개했다.
최 씨 어머니는 유해가 안치된 뒤 영정사진을 어루만지며 내가 먼저 가야 하는데 네가 먼저 가서 어떡하니, 내딸 진실아라며 오열해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했다.
앞서 이날 아침 삼성서울병원에서 영결식을 마친 고인의 시신은 성남시 영생관리사업소로 옮겨져 화장됐다.
화장은 간단한 추모 예배를 마친 뒤 약 15분에 걸쳐 진행됐고 조성민, 윤다훈, 이영자 씨 등이 침통한 표정으로 자리를 지켰다.
고인의 장례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화장장의 유족대기실에 취재진의 출입이 통제됐고 유해가 안치된 갑산공원에도 외부 차량의 출입이 차단되는 등 삼엄한 경비가펼쳐졌다
(양평=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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