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18일 앞두고 논란속 파장 주목
(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9.11테러와 아프가니스탄.이라크 전쟁의 수렁에 이어 금융위기의 늪에서 허덕이는 가운데 부시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W.’가 오는 17일 미국 전역에서 개봉된다.
이번 영화는 부시 대통령의 공과를 둘러싸고 미국 사회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데다가 11월4일 제44대 미국 대통령 선거를 18일 앞두고 국민에게 선을 보이게 된다는 점에서 어떤 반응을 얻게 될지 벌써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상영시간은 1시간50분. 이 영화는 특히 미국 영화의 거장 올리버 스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초 `부시’라는 제목이었으나 `W.’로 바뀌었다.
영화제작사측은 이 영화가 부시 대통령의 파란만장한 삶을 보여준다면서 술주정뱅이에서 `세계의 대통령’이 된 그의 변신과정, 부인과 신앙심을 얻게 된 과정, 이라크 침공을 결정하게 된 과정 등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부시역은 영화 `구니스’에 출연했던 배우로, 다이안 레인의 남편인 조슈 브롤린이 맡았으며 로라 부시역은 엘리자베스 뱅스, 아버지 부시 역은 제임스 크롬웰,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역은 댄디 뉴턴, 도널드 럼즈펠드 전 국방장관역은 스콧 글렌,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역은 제프리 라이트 등이 맡았다.
지난 5월23일 뉴욕포스트는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소개하면서 부시 대통령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영화를 싫어하고, 부시 대통령 반대세력은 좋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bings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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