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6자회담 곧 재개
연방 국무부는 11일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며, 이에 따라 북한은 핵불능화 작업에 복귀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핵 프로그램 검증문제를 둘러싼 대립으로 파국위기까지 치달았던 북핵 문제는 일단 2단계 불능화 작업을 위한 본궤도로 복귀하게 됐으며, 북핵 6자회담도 정상궤도에 복귀하게 됐다.
미국 대선(11월4일)을 감안하면 개최시기는 이달을 넘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개최될 6자회담의 주 의제는 검증의정서 채택이 되겠지만 북한의 불능화와 대북 경제, 에너지 지원을 마무리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합의는 지난주 사흘간 북한을 방문했던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 사이에 이뤄진 것이며, 부시 대통령의 최종 재가를 받은 것이다.
북한은 대한항공기 폭파사건으로 1988년 1월 미국에 의해 테러지원국 명단에 오른 뒤 20년 9개월만에 테러지원국의 굴레를 벗게 됐다.
한편 CNN방송은 북한 테러국 해제에 관한 인터넷 즉석투표 결과, 북한이 미국의 핵프로그램 검증요구를 준수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이 11일 미국의 대북 테러지원국 해제조치 이후 자체 홈페이지에 개설한 `즉석투표(Quick Vote)’에 따르면 12일 정오 현재 13만명이 참여한 가운데 북한이 검증요구를 준수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75%에 이른 반면, 준수할 것이라는 답은 2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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