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흡연을 완전히 금지하는 미국내 대학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140개 대학 금연정책 시행
지정구역만 허용하는 곳도
미국 대학내 금연 문화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USA 투데이지는 13일 현재 미국내 140개 대학이 캠퍼스내 흡연을 완전히 금지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3월 캠퍼스내 금연을 결정한 대학 수에 비해 세배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비흡연자의 권리를 위한 로비그룹’(American’s for Nonsmoker’s Rights)에 따르면 이 외에도 미국내 30개 대학이 캠퍼스내 매우 제한 된 지역을 재외하고는 흡연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들은 실외의 지정된 흡연구역에서만 흡연을 할 수 있도록 조취하고 있다. 또한 적어도 500개 캠퍼스가 기숙사내 금연 규정을 지키고 있으며 그 가속도가 점점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에 따르면 캠퍼스내 금연 지지자들이 가장 큰 성과를 이룬 것은 바로 지난달로, 펜실베니아주의 고등교육부(PASSHE)가 펜실베니아주 소유의 모든 대학내 흡연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사실이다. 이는 지난 6월 펜실베니아주가 대부분의 회사와 공공 장소에서의 금연조치를 취할 것을 발표한 이후에 결정된 사실이며 이로써 펜실베니아주 내 14개 대학과 11만명의 학생들이 흡연으로부터 해방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 같은 대학들의 조치에 금연지지 단체를 포함한 대부분의 비흡연자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미 폐연합회의 에리카 스워드 디렉터는 대학내 금연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는 이유로 “간접 흡연이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에 대해 사람들이 명확히 인식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담배업체들은 간접 흡연의 위험성은 인정하지만 캠퍼스내 완전 금연 조치에 대해서는 불만을 토로했다. 필립 모리스의 모계 회사인 알트리아 그룹의 빌 펠프스 대변인은 “실외에서 만큼은 흡연이 허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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