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에 도너츠까지…”
배우 최진영이 고(故) 최진실의 사채대여설을 유포한 백모씨에게 ‘사과하라’며 격정적으로 토로하고 나섰다.
최진영은 14일 오전 미니홈피의 게시판에 ‘억울한 우리누나’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최진영은 “백양, 난 당신을 절대로 절대로 용서할 수가 없네요. 본인이 (사채설)퍼온 곳을 모른다니 우리를 바보로 아시는군요. 서초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을 당시 커피에 도너츠까지 사와서 형사들과 맛있게 드셨다고요.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라며 백씨에 대한 격양된 감정을 털어놓았다.
최진실의 사채대여설을 유포해 경찰조사를 받은 백씨는 지난 7일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조사를 받았다. 백씨는 이날 조사를 받은 뒤 자신이 준비해 온 교복으로 갈아입고 취재진을 따돌리며 경찰서를 유유히 빠져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영은 “교복을 준비해 갈아입고서 경찰서를 빠져나간 뒤 형사분께 ‘무사탈출’이라고…(줄임)…누나가 마지막 가던 날 나에게 악마같은 당신의 목소리를 듣는 게 너무너무 무섭고 고통스럽다고 했어요”라며 “처벌을 원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저 진실을 알고 싶어요. 백양은 국민 앞에서 진심으로 사죄하시고, 더 큰 일이 일어나는 건 원치 않아요”라고 언급했다.
최진영은 최근 고인이 된 최진실의 죽음 이후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두문분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먹는 것 또한 제대로 섭취하지 못해 체중이 5~6kg 정도는 빠진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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