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대통령 선거를 3주 앞두고 오바마 캠프가 아태계 유권자들에게 구체적인 대선 공약을 제시하며 아태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또 아태계 출신 정치인들도 오바마 후보가 아태계를 이해하는 유일한 후보라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마이크 혼다 연방하원의원, 가주 조세형평국 주디 추 위원장 등 아태계 정치인은 14일 오바마 후보를 대신해 ‘아태계 이민자를 위한 변화의 청사진‘을 발표하고 아태계 유권자들이 오바마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바마-바이든 지지자들이 함께 한 이 자리에서 혼다 하원의원은 “오바마 후보는 처음으로 아시안을 위한 포괄적인 청사진을 제시한 대선 후보”라며 “오바마 후보가 아시아계를 을 위한 유일한 후보”라고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밝혔고 주디 추 위원장은 “아태계 이민자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 오바마 후보야 말로 진정으로 아시안 커뮤니티를 이해하고 있는 후보”라며 아시아계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발표된 청사진에는 아태계 이민자들을 위한 경제, 교육, 이민, 헬스케어, 노인, 여성, 시민 권리, 대외정책 등 포괄적인 부문에서 변화를 위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오바마 후보는 이 청사진에서 중산층이 대부분인 아태계 이민자를 위한 세금 감면,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의 공약을 제시했으며 110만 아태계 중소자영자들을 위한 대출 지원을 강화하고 소수계 업체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등의 다양한 경제공약을 내놓았다.
또, 문화와 언어 장벽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태계 이민자를 위한 이중언어 교육 확대, ‘21세기 러닝센터 프로그램’도 아태계를 위한 교육공약으로 제시됐다.
이밖에 오바마 후보 측은 직장 내 여성차별방지, 가족 질병 시 여성에게 휴가제공, 성폭행 방지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여성 보호 공약도 내놓았다. 이날 오바마 캠프가 제시한 ‘아태계 이민자를 위한 변화의 청사진’ 내용은 오바마 캠프 사이트인 my.barackobama.com/aapiblueprin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아영 기자>
마이크 혼다 연방하원의원(왼쪽부터), 제이 첸 하시엔다 라 푸엔테 통합교육구 위원, 주디 추 캘리포니아 조세 형평국 위원장 등이 아태계 유권자들의 오바마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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