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헴스티드의 호프스트라 대학에서 14일 직원들이 제3차 대통령 후보 토론회장의 마지막 단장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오늘 마지막 대선 TV 토론
지지율 8~10% 열세
주가 반등 도움될 수도
대선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와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가 15일 뉴욕주 헴스테드 호프스트라대에서 3번째이자 마지막 TV토론을 갖는다.
미시시피대 1차 토론(9월26일), 내슈빌 벨몬트대 2차 토론(10월7일)에 이은 이날 토론으로 미국 대선 사상 첫 흑백대결로 펼쳐진 오바마와 매케인의 ‘맞짱토론’은 막을 내린다.
이날 토론은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8-10% 정도의 견조한 우위를 지키고 있는 오바마의 대세굳히기냐, 아니면 매케인의 역전 실마리 찾기냐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토론은 국내이슈와 경제문제를 중심으로 CBS 방송의 밥 쉬퍼 앵커의 진행으로 90분간 진행된다.
매케인은 대선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판세의 대반전을 이뤄내야 하는 절박한 처지여서 이날 토론에서도 오바마를 상대로 대공세를 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지난 두 차례 토론에서 매케인은 토론주제를 제대로 설명하기 보다는 오바마에 대한 공격에 치중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 지나친 `인파이팅’이 자칫 추가 실점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게 부담요인이다.
워낙 경제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다 보니 오바마와 매케인은 3차 토론을 앞두고 자신들의 경제공약 세일즈에 한창이다. 여론조사를 통해서도 유권자들은 안보 문제(11%)에 앞서 경제 문제(53%)를 이번 대선의 중요한 이슈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에 대해 두 후보가 단순히 경제위기를 누가 더 잘 관리할 수 있느냐를 유권자들에게 설득하기 보다는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하기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또 뉴욕증시가 일주일간의 끝 모를 추락행진을 멈추고 13일과 14일 극적인 대반등을 이어가고 있는 점도 매케인에게는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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