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340건, 식당·마켓 등 가장 한산
3·4분기 남가주에서 한인 스몰비즈니스 거래건수는 총 340건으로 전년 동기 681건에 비해 절반수준인 5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2·4분기 매매건수 654건에 비해서도 역시 절반가량인 314건이나 매매건수가 감소(46.5%)해 한인들의 스몰비즈니스 거래도 경기침체로 전반적으로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비 부동산(BEE Commercial·사장 원 김)이 LA, OC,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벤추라, 샌디에고 등 6개 카운티에서 에스크로가 시작된 비즈니스 정보를 집계한 퍼시픽 리포트를 분석한데 따르면 전반적인 매매감소 속에서도 타이어샵, 제과점, 모텔/호텔, 애완견샵, 프린트업소 등만 1~5건의 소폭의 매매증가를 보였다
퍼시픽 리포트 내용 가운데 구입자나 판매자중 한쪽이 한인일 경우 한인이 참여한 스몰 비즈니스 거래로 간주했다. 특히 단일 종목으로 가장 매매건수가 많았던 식당은 154건에서 64건으로 줄어들어 가장 큰 감소를 보였으며, 역시 한인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세탁소는 45건에서 40건으로, 리커는 62건에서 60건으로 마켓은 85건에서 32건으로 각각 크게 줄었다.
반면 2·4분기와 비교, 전체 매매건수는 줄었으나 세차, 제과점, 카페&클럽, 도넛, 패스트푸드, 모텔, 애완견샵, 사진관, 프린트업소 등은 소폭이지만 매매량이 늘어나는 긍정적인 신호도 보였다.
3·4분기 매매건수가 많은 10대 한인 스몰비즈니스는 식당(64건), 마켓(44건), 세탁소(40건), 리커(34건), 카페&클럽(17건), 코인세탁소(14건), 커피샵(12건), 델리/샌드위치(10건), 패스트푸드(10건), 모텔/호텔(10건) 등의 순이었다.
원 김 사장은 “올해 상반기 매매는 활발하지 않았지만, 예년 수준에 근접한 매매는 보였다”면서 “3·4분기가 전반적으로 줄어들어 한인들 사이에서도 불경기에 대한 불안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또 “매출이 소폭으로 줄어들어 비즈니스 가격 자체는 많이 내려가 있지만, 바이어들이 다시 구입을 미루는 관망세에 있는 시장”이라면서 “식당 등의 업종은 한인 은행들이 융자를 꺼린 점도 매매가 감소한 요소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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