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의 계절인 10월을 맞아 감성뿐만 아니라 영성까지 채워주는 풍성한 음악회들이 한인 교계의 부흥과 나눔 사랑의 불길을 지피고 있다.
정상급 성악가와 오케스트라, 대합창단이 어우러지는 한인 교회 음악회들이 찬양을 넘어 지역사회봉사, 해외선교사역, 장애우 및 지역고등학교 돕기 등 다양한 이름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우선 ‘남가주 장로성가단(단장 박금승 장로)’이 18일 오후 7시 뉴욕한빛교회(담임목사 윤종훈)에서 연주회를 연다. 뉴욕한국일보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수준 높은 연주로 지역사회 한인들을 섬기고 찬양을 도구로 타민족 선교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100여명의 장로들로 구성된 장로성가단이 출연해 웅장한 합창을 선보일 예정이다.
남가주장로성가단 뉴욕 연주회를 기획한 윤종훈 목사는 남가주 장로성가단의 수준 높은 음악을 통해 많은 한인들이 가을 밤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또한 월드밀알선교합창단(단장 이정진)은 19일 오후 8시30분 카네기홀 아이작스턴홀에서 세계
선교 및 찬양신학교 설립을 위한 음악회 ‘밀알찬양대축제 2008’ 찬양축제를 연다. 찬양을 통한 해외선교를 위해 만들어진 월드밀알선교합창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모아진 기금으로 세계선교를 돕고 향후 찬양신학교를 설립해 찬양선교에 필요한 찬양 사역자를 양성할 계획이다.
올해로 6번째 진행되는 이번 찬양축제를 위해 전 세계 14개의 밀알선교합창단 40~50명의 단원들이 참가할 계획이며 뉴욕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중국계 크리스천 작곡자이자 피아니스트인 줄리안 유 역시 직접 작곡한 찬양곡을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할 예정이다.
대표적 장애우 봉사단체인 뉴욕밀알선교단(단장 김자송)은 11월9일 오후 5시 순복음뉴욕교회(담임목사 김남수)에서 장애우와 함께 하는 사랑과 나눔의 음악회인 ‘2008 밀알의 밤’을 개최한다.
밀알의 밤은 장애우와 일반이 함께 하는 음악회로 시각장애인 마림바 연주자인 전경호씨가 사랑과 감동의 선율아래 독창곡을 선사할 예정이며 음악회 수익금은 장애우 사역에 쓰여진다. 김자송 단장은 “한인교계가 음악회를 통해 이 땅의 소외된 이웃의 친구가 되는 나눔의 사명을 되새기고 세계와 미래로 나아가는 섬김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러한 이웃사랑 실천 음악회들이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기독교 문화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로마에서 활동중인 크리스천 성악가들로 구성된 합창단인 ‘이 솔리스트’(단장 홍기석 목사)는 19일 오후 7시30분 뉴저지 잉글우드 드와이트 머로우 고등학교에서 뉴저지 유나이티드 크리스찬 아카데미 고등학교 후원을 위한 음악회를 연다.
올해로 창단 13년을 맞는 이 솔리스트 합창단은 로마연합교회 부설 로마문화원 소속의 음악 선교단으로 1994년 창단 이래 로마 나폴리 시칠리아 피렌체 등 이탈리아 전역에서 100여회 이상의 공연을 가졌고 뉴욕, LA, 워싱턴 D.C., 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밴쿠버, 토론토 등 북미에서 100여회 이상 선교공연을 가진 바 있다.베다니교회(담임목사 장동찬)는 이달 26일 오후 5시 창립 23주년 기념 연합찬양제를 연다. 찬양제에는 윤길웅, 안애선, 임지현, 이은주, 이주환, 이규원 등 수준 높은 음악가들이 참여하며 창조주 하나님께 경배할 때 만민이 화합되고 기쁨을 누리게 된다는 내용을 담은 베토벤의 ‘합창환상곡(Choral Fantasy OP.80 )’과 9번 교향곡 4악장인 ‘환희의 송가(Symphony 9 OP.125)’를 합창할 예정이다.
▲문의:
뉴욕한빛교회 718-760-2262, 월드밀알선교합창단 718-460-5108, 이 솔리스트 로마 609-738-2121, 뉴욕밀알선교단 718-445-4442, 베다니 교회 973-694-3880
<구재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