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 선거 뛰는 한인-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
“한인 커뮤니티의 도움이 없으면 한인 정치인들은 주류 정치권에서 절대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 한인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4년 만에 또 다시 선거에 출마하는 최석호(미국명 Stevent ·사진) 어바인 시의원. 초선에 도전했던 2004년과 비교해 선거운동 과정이 많이 달라진 사실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캠페인을 도와줄 봉사자 모집에도 어려움이 많았던 것이 4년 전이었다면 재선을 위해 뛰고 있는 지금은 봉사자에 대한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이른바 ‘현직 프리미엄’이다.
평소 친분관계가 있던 봉사자들도 있지만, 4년간의 시정 활동과 개인 웹사이트를 보고 자청해서 캠페인에 동참하는 사람도 늘어났다.
첫 임기동안 시정활동에 대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 가족과 함께 최 의원 알리기에 열심인 백인 여성도 있고 새벽시간을 활용해 최 의원에 대한 지지를 부탁하는 내용의 팻말을 시내 곳곳에 설치하는 중동계 이민자도 있을 만큼 다양한 인종의 주민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교육위원 출마를 비롯해 4번째 치르는 선거인만큼 선거 전략에 대한 ‘노하우’ 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선거를 보름여 앞둔 16일 현재 최 의원측은 당선권에 드는 것은 무난하다고 자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최 의원은 최대 3석을 놓고 10명이 격돌하고 있어 자만심을 경계하고 있다.
홍보를 위해 제작한 2,000여개 팻말을 도로 변에 꼽기도 하고 마켓을 돌아다니며 홍보 전단도 유권자들에게 직접 나눠준다.
한편 최 의원은 더 큰 정치적 야심을 숨기지 않았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시의원 재선이 필수다. 최 의원은 “주류사회에도 어필할 수 있는 한인 정치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한인들의 결집된 지지가 필수적”이라며 “기회가 되면 시의원직에 만족하지 않고 한인 커뮤니티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직책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www.stevenchoi.org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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