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화가 안병성(맨 오른쪽)씨는 18~19일 열리는 베벌리힐스 아트쇼에 자신이 그린 수채화들을 출품한다. 오른쪽부터 안씨, 그림 파트너 조셉 소머스(가운데), 안씨의 부인 애니 류씨.
화가 안병성씨 한인 첫 ‘베벌리힐스 아트쇼’ 참가
18~19일 오전 10시~오후 6시 베벌리힐스의 한 잔디밭에서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종합예술 전시회가 열린다.
베벌리힐스 커뮤니티 서비스국 주최로 매년 봄과 가을 두차례 열리는 ‘베벌리힐스 아트 쇼’(The Beverly Hills Art Show)가 그것으로 베벌리힐스 시내를 가로지르는 샌타모니카 블러버드를 따라 다섯 블록에 걸쳐 펼쳐진 잔디밭에 야외 미술 전시장이 설치돼 수준 높은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아트쇼에 올해는 한인 화가 안병성씨가 작품을 출품해 화제가 되고 있다.
베벌리힐스 시정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출품자로 선정된 안씨는 “그림 파트너인 조셉 소머스를 통해 아트쇼에 대한 정보를 얻었고 참가를 신청했다”며 “한인 미술가로는 처음인 것 같은데 다른 한인 작가들도 많이 참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베벌리힐스 아트쇼의 특징은 작가마다 부스를 배정받아 단독 공간에서 10~20개 정도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안씨도 캐넌 드라이브와 크레센트 드라이브 사이에 마련될 315번 부스에서 그동안 그려온 수채화 15점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안씨는 “물감으로 그리는 수채화는 유화보다 깨끗한 이미지를 주고 투명한 느낌이 있다”고 수채화를 선호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 아트쇼는 그림 뿐 아니라 조각, 사진, 공예, 뉴 미디어 등 모든 예술 분야를 망라하는 종합 전시회 성격을 띄고 있다. 참가자들은 베벌리힐스 시 관계자들의 심사를 걸쳐 선발된 250명으로 꽤 높은 작품수준을 자랑한다. 안씨는 “전시회를 통해 좋은 작품과 화가를 발굴하기 위해 갤러리 관계자들과 그림 에이전트들이 총출동할 정도로 화려하고 고수준의 작품들이 선보인다”며 “가족들과 야외 나들이로 참가하기 좋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www.beverlyhills.org, (818)288-8922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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