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켄트 쿡 영 스칼라 받은 김치영군
유명대학 여름방학 프로그램도 지원받아
“수학과 물리과목이 재밌어요. 나중에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해 멋진 건물을 지어보고 싶은 것이 장래 희망입니다”
최근 잭 켄트 쿡 재단(Jack Kent Cooke)이 선정하는 장학생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치영(13·월터리드 중학교 8학년·사진)군은 미국생활 10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번에 이 장학금을 신청하기 위해 지난 4월에 처음 참가한 SAT 시험에서 1,980점을 받을 정도로 똑똑한 수재.
김군은 또 이와 유사한 장학금 지원 프로그램인 ‘캐롤라인 D. 브래들리 스칼라’에도 도전, 최종 후보까지 오르는 실력을 발휘했다.
특히 김군은 우수한 실력과 뛰어난 지능으로 칼스테이트 롱비치 대학으로부터 조기입학 제의를 받기도 했다.
김군은 “한번 대학을 직접 방문해 비슷한 또래 아이들이 수업을 받고 있는 것을 보고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가급적 단계를 밟아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 포기했다”고 소개했다.
김군은 앞으로 최소 4년간 학교 수업 외 과외활동에 필요한 경비(강사료 및 수업료 전액)를 지원받는 것은 물론, 존스 홉킨스 등 유명 대학에서 실시하는 여름방학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와 경비도 지원받는다.
김군은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다른 한인 학생들도 많이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군의 아버지 김상우씨는 “많은 한인 학부모들이 이같은 프로그램을 제대로 모르거나, 정보를 함께 나누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 같다”면서 “각종 유익한 장학금 프로그램들이 있는 만큼 학교와 주변에 문의해 정보를 얻거나, 스스로 다양한 루트를 통해 적극적으로 찾아내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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