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당 1명도
배치되기 힘들어
11월4일 대통령 선거 당일 투표소에 배치되는 한국어 자원 봉사자가 태부족, 투표소에 나온 한인 유권자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유권자 등록이 최종 마감된 20일 현재 LA 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에 접수된 한국어 자원봉사 신청자가 지역별 선거구 숫자보다 적어 한국어 자원봉사자가 선거구 당 1명도 배치되기 힘든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OC의 경우 한국어 자원봉사자가 필요한 선거구는 250여개로 추정되고 있으나 등록된 한국어 봉사자는 200여명에 불과하며 LA카운티는 한국어 봉사 인력이 이보다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OC 선거등록국 직원인 한인 구자윤씨는 “OC에만 한국어 봉사자가 필요한 선거구는 250여개지만 자원봉사 신청 한인은 200여명에 불과하다”며 “특히 한인 유권자가 급증한 어바인과 터스틴의 경우 자원봉사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우려했다.
특히 한국어 자원봉사 신청자들의 경우 선거일 출석률이 통상 50%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인 유권자들이 각 투표소에서 한국어로 도움을 받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인 유권자 등록 긴급 캠페인 본부’측은 “투표일 한인들이 불편 없이 투표할 수 있도록 교회나 한인 단체들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한인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자원봉사자는 각 카운티 선거등록국의 교육을 받은 뒤 선거 당일 투표소에 투입되며 1일 105~ 125달러의 봉사료를 지급받는다. 자원봉사 신청은 각 카운티 선거등록국 웹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LA카운티는 www.lavote.net, 오렌지 카운티는 www.ocvote. net. 선거 자원봉사 신청은 18세 이상 미 시민권자로 제한된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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