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후 총 맞아
여자친구가 발견
UCLA를 졸업한 1.5세 추정 한인남성이 자신의 아파트에서 괴한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LAPD에 따르면 지난 21일 밤 9시께 한인타운 8가와 옥스포드 애비뉴 근처의 한 아파트 단지(737 S. Oxford Ave.) 3호실에서 신모(30)씨가 상체에 총상을 입고 숨져있는 것을 경찰관들과 신씨의 한인 여자친구가 발견했다. 신씨는 누군가에 의해 심하게 구타당한 뒤 총상을 입었고 시신은 담요에 덮인 채로 발견됐다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신씨의 시신이 발견되기 전 한인으로 추정되는 아시안 남성 2명이 신씨의 아파트로 걸어 들어가는 모습이 단지 내 감시카메라에 잡혔다며 이들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경찰은 이들 중 한명일 가능성이 큰 남성을 경찰서로 연행해 조사하고 있으나 이 남성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신씨는 UCLA 컴퓨터 학과를 졸업한 뒤 컴퓨터 관련 업체에서 일한 적이 있으며 숨지기 전까지 무직 상태로 대학원 진학을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한인 이웃은 “신씨는 혼자 아파트에 거주해왔다”며 “시신이 발견된 날 새벽에 아파트 단지내에서 3발의 총소리를 들었다”고 말해 신씨가 이날 새벽 살해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마약, 단순 강도, 개인적 원한에 의한 살인 가능성도 배재하지 않고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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