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선거관리국 넬슨 페르난데스 아웃리치 코디네이터(오른쪽부터)·줄리아 케이 다중언어 서비스 코디네이터, 민족학교 윤희주 디렉터 등 관계자들이 2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거당일 투표 요령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어 핫라인 개설
투표소 통역기 배치
11월4일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 등록 한인수가 크게 늘고 많은 한인 유권자들이 적극적인 투표 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이번 선거에서 한인들의 투표 참여 열기가 뜨겁다.
이에 따라 LA카운티 선거관리국도 한인들의 투표 참여 편의를 돕기 위해 한국어 안내 핫라인 설치와 한국어로 된 선거 안내자료 비치, 한인 밀집지 투표소에 한국어 구사 도우미 배치, 음성 안내 통역기 비치 등 다양한 한국어 이중언어 서비스에 나선다.
선거 참여를 통한 정치력 신장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민족학교가 선거일을 앞두고 한인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투표 참여 독려 전화 캠페인을 펼친 결과 대다수의 응답자들이 이번 선거에서 한 표를 행사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민족학교가 150명의 자원봉사자를 동원해 총 6,212명의 한인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캠페인에서 응답자 1,701명 중 93%에 달하는 1,586명이 이번 선거에서 꼭 투표를 하겠다고 대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 2주간 LA와 라크레센타 지역 한인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정방문 투표참여 캠페인 결과 472명 중 98%에 달하는 461명이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선거를 앞두고 한인 등록 유권자수가 크게 늘어 한인 단체들이 LA카운티 선거관리국을 통해 집계한 한인 등록 유권자수는 지난 1월 6만1,000여명에서 크게 늘어난 6만8,000여명이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미국 대선 사상 최초의 흑백대결이 이뤄지는 데다가 동성결혼 금지 발의안 등 관심이 높은 사안들이 함께 투표에 부쳐져서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LA카운티 선거관리국의 줄리아 케이 다중언어 서비스 코디네이터는 “투표소에 한국어 안내 도우미를 배치하는 등 한인 유권자들의 편리한 투표권 행사를 지원하고 있는 만큼 많은 한인들이 투표소에 나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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