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 미국 주립대학에 대한 입학 지원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운영하는 칼스테이트(CSU) 계열 23개 캠퍼스에 내년 가을 시작하는 2009학년도 입학원서 접수가 작년보다 24% 늘어났다고 미국 일간 샌디에이고유니온트리뷴 인터넷판이 23일 보도했다.
주 정부의 교육예산 감축으로 CSU계열 캠퍼스들이 내년도 선발 인원을 동결하거나 줄여야 할 상황에서 이같이 지원자가 증가함에 따라 입시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고 신문은 전망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내년도 입학원서 접수를 시작한 CSU 계열 23개 캠퍼스에는 이달 17일까지 6만8천238명이 원서를 냈다. 이는 지난해 이맘때 접수된 5만4천991장에 비해 24% 늘어난 것이다.
캠퍼스별로는 샌디에이고주립대(SDSU)가 9% 증가한 반면 칼스테이트 산마르코스는 65%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짐 블랙번 CSU 입학처장은 올해 같은 원서 접수 증가율은 지난 5년동안 없었던 일이라고 말했다.
미국대학입학사정협회(AACRAO)의 제리 설리번 사무국장은 경기침체기에는 칼스테이트처럼 상대적으로 학비가 저렴한 대학에 학생들이 많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주립대를 지원하는 학생들이 증가하는 것과 함께 커뮤티니칼리지를 찾는 학생들도 늘어났다.
샌디에이고 커뮤니티칼리지의 경우 주 예산 감축으로 개설과목이 줄어들었는데도 불구하고 등록 학생 수는 7% 증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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