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계의 거물인 섬너 레드스톤(85) 비아컴 회장이 둘째 부인과 결혼 5년만에 파경을 맞았다.
비아컴 자매회사인 CBS 회장이기도 한 레드스톤이 부인인 폴라 포르투나도 레드스톤과 화해할 수 없는 차이로 로스앤젤레스 상급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했다고 레드스톤 회장 대변인이 23일 밝혔다.
비벌리 힐스를 굽어보는 곳에 거주해 온 이들 둘 사이에는 자식이 없으며 재산문제에 관해 합의한 것으로 솟장에서 드러났다.
이들과 가까운 한 소식통은 합의에 따라 레드스톤 회장이 포르투나도에게 500만 달러를 지불하게 돼 있으나 레드스톤이 실제로는 그 이상을 주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거의 40살 차이가 나는 두 사람의 이혼이 원만하게 이뤄졌으며 이번 일에 아무도 간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들도 성명에서 둘 사이에 어려운 결정이었으며 우리는 여전히 가깝고도 상호 성원하는 친구사이라면서 서로 앞날의 행복과 성공을 빈다고 말했다.
레드스톤은 두 자녀를 낳으며 50년 이상 해로한 첫번째 부인 필리스와 이혼한 뒤 지난 2003년 포르투나도와 재혼했다. 그러나 레드스톤 회장이 밤 9시에 잠자리에 드는 반면 포르투나도 부인은 11시에 자기를 좋아하는 것으로 소문나는 등 근본적인 차이로 불화를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한편 미국의 경제전문 포브스지는 지난 달 레드스톤 회장의 재산이 51억 달러에 이른다고 보도한 바 있으나 최근 전 세계적 금융위기로 상당히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레드스톤 회장은 비아컴과 CBS의 지주회사인 극장체인 내셔널 어뮤즈먼츠의 은행대출금 16억 달러 변제와 관련해 비아컴 등의 주식 2억3천300만 달러어치를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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