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리프 범인 추격
LA 한인타운 인근에 거주해온 30대 한인 혼혈남성이 괴한의 총격을 받고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 경찰에 용의자 추적에 나서고 있다.
최소 2명으로 확인된 범인추정 남성들은 피해자에게 총격을 가한 뒤 알함브라의 한 병원 건물로 피해자를 들고가 로비에 내려놓고 도주했다. 목격자들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피해자는 이미 숨진 뒤였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아버지가 이탈리아계, 어머니가 한인인 루치아노 브래시(31·사진)가 지난 21일 오후 2시15분께 알함브라 시내 퍼시픽 오소피딕 메디칼센터 1층 로비에 쓰러진 채 숨져있는 것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발견했다.
사건을 수사중인 LA카운티 셰리프국의 한 관계자는 “범인들로 보이는 아시안과 백인 등 남성 2명이 피해자의 몸을 들고 병원 안으로 들어와 바닥에 내려놓는 모습이 로비에 설치된 보안카메라에 잡혔다”며 “이 물증을 토대로 용의자 신원파악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브래시는 LA 한인타운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타운내 한 유흥업소에서 근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브래시는 10여년 전 강도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서 유죄평결을 받았고 작년에는 차량 절도혐의로도 경찰에 체포된 전력이 있다.
<30대 한인 혼혈 남성이 최소 2명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용의자 신원파악에 나서고 있다. 범인으로 추정되는 남성들이 피해자를 알함브라 시내 한 병원에 내려놓고 있다.>
<피해자가 병원 바닥에 쓰러져 있는 동안 용의자들이 병원 문을 나서고 있다.>
세리프국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범행동기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피해자를 병원에 내려놓은 남성들은 인피니티 G-35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고 전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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